2023.10.01.-2023.10.04.
중 10월 1일 일요일
홍콩 3박4일 자유여행 1일차
↳ 홍콩은 완전 여름 날씨였어서 잘 들었습니다…
홍콩 자유여행 준비기는 아래에! ⬇️
홍콩 3박4일 자유여행 준비
2023.10.01.-2023.10.04.홍콩 3박4일 자유여행 준비(항공권, 일정 계획, 숙소, 준비물) 2020년 1월 코로나 이슈로 하얼빈 여행과 라오스 여행을 취소한 후로... 너무 오랜만의 해외 자유여행인지라 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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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2시 기상(이라기엔 그냥 안 잤음)
새벽 3시 40분 출발
새벽 4시 공항버스를 타고
오전 5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역시 전광판으로 체크인카운터부터 확인한다. 제주항공은 제1터미널!

딱 3달 만에 온 거라서 많이 낯설지 않았다. 덕분에 헤매지 않을 수 있어서 다행 ^ㅅ^

딱히 할 것도 없어서 일찍이 수속을 마치고 들어와 푸드코트에서 에그드랍을 먹었다. 길거리어쩌고 그닥 비추천… 그냥 기본 메뉴 추천!
우리 게이트는 제1터미널에서도 셔틀을 타고 이동해야 했다. 시간 여유 있게 안 왔으면 괜히 아찔할 뻔!


비행기에서는 에어플레인을 듣다가 기절했다. 눈뜨니까 홍콩 거의 다 와 있었음 오예 😵💫


수속 밟고 나오자마자 쏘니가 보였다! 바로 찍어서 쏘니여친한테 보내줌 💌

구디스 수령을 위해 줄을 섰는데, 직원분이 우리는 이미 발급이 되어 있다고 하셨다. 아마 클룩에서 이것저것 예매한 덕분인 듯했다. 클룩에서 홍콩 구디스 바우처라고 딱지가 붙어 있는 이용권을 예매하면 따로 줄 설 필요 없는 듯!

AEL을 타고 홍콩역에 도착했다. AEL은 탑승할 땐 아무것도 안 해도 되고, 목적지에서 내리고 나서 QR을 찍도록 되어 있었다.
클룩에서 구매한 AEL QR은 코드 1개가 2인용이 아니라, 1인당 1개씩 온다! 1개씩 따로따로 찍으면 된다.


일단 홍콩역 밖으로 나온 우리… 이때부터 이미 더위와 습도가 어마어마했다. 한국은 가을로 넘어가는 즈음이라 시원해지고 있어서 좋았는데…🥲


저 육교 위로 올라가야 하는 줄도 모르고… 무작정 걷기 시작했다🥲
이때 당황했던 점: 횡단보도가 있어야 할 곳인데 없음. 건너려면 한참 걸어가야 됨


엄청 커다란 대관람차가 보였다. 현재도 돌아가고 있긴 했는데, 막바지 공사 중인 듯했다.

조금 헤맨 뒤에 메인스트리트 같은 곳에 다다랐다.

길거리에 동남아시아 분들이 박스를 펴고 앉거나 누워서 쉬고 계시길래 국경절이라 그런 건가 싶었다.

국경절 휴일이라(💧) 센트럴에 중국인 관광객도 너무 많고 길거리에 동남아 사람들도 너무 많아서 이때부터 이미 좀 피로했다… 사람 너무 많아

숙소로 올라가려면 이런 계단을 올라야 했다. . . 심지어 첫 날이라 캐리어를 든 채로. . .
↳ 이 숙소를 비추하는 첫 번째 이유

체크인 시간이 될 때까지 숙소 로비에서 좀 기다렸다가 14시가 되자마자 바로 올라가서 체크인했다.
(💡 홍콩과 우리나라는 1시간의 시차가 있다. 당연히 우리나라보다 1시간 느림!)
체크인 한 김에 잠깐 휴대폰 충전을 하려고 했는데 이럴 수가 홍콩 콘센트가 세 발인 걸 모르고 있었음… 그냥 110v인 줄 알았지…
바로 네이버에 검색했더니 어떤 블로거 분이 JHC에서 구매하면 된다고 써 놓으셔서 우리도 곧바로 JHC로 향했다. (블로거님 짱! ㅜ)


JHC로 향하는 길
다행히 멀지 않았다. 걸어서 10분 정도?

아침 7시부터 자정 12시까지… 버스가 서야 하니 주정차 금지라는 걸까?
JHC에서 어댑터 2개를 구매하고 무얼 먹으면 좋을지 생각하며 돌아가던 길에, 길게 늘어선 웨이팅 줄이 침차이키 줄이라는 걸 알게 됐다.

그래서 우리도 냉큼 따라섰다. 장국영 맛집이라길래 구글맵에 저장해 놨었기 때문에!
미슐랭 맛집이라네요
저게 벌써 몇 년 연속이야
합석 문화+더군다나 침차이키는 느긋하게 먹을 만한 분위기가 아니라서 웨이팅이 굉장히 빨리 빠진다. 특히나 우리는 2명이라 줄 선 지 5분 만에 들어갔다.
💡 침차이키는 현금/옥토퍼스 카드 결제만 가능하다.

맨 아래에 잘 보면 면발 종류 3가지가 적혀 있다. 메뉴마다 면발을 고를 수 있는 듯!
우리는 첫 번째 메뉴(King Prawn···)와 세 번째 메뉴(Fresh Sliced Beef Noodle)을 주문했다.
↳ 면발은 고르는 건지 몰라서 못 골랐음
안 고르면 Yellow Noodle로 나와요
Yellow Noodle은 약간 질기고 고무줄 같은? 신기한 식감의 면발이다.


왼쪽이 첫 번째 메뉴, 오른쪽이 세 번쨰 메뉴.
개인적으론 첫 번째 메뉴에 들어 있는 새우딤섬…? 저게 맛있었다.
두 개 다 맛없진 않았는데 엄청 맛있는 것도 아니었다. 뭐 특이하게 호불호가 갈릴 만한 맛은 아니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입맛에 안 맞았나 싶다. 최선을 다해 먹었음에도 두 그릇 다 반씩 남겼다…🥲 한 그릇만 시킬걸…🥲

직원분이 써 주시고 가신 가격표가 보인다. 한 그릇에 39 홍콩달러, 두 그릇에 78 홍콩달러!
분할계산은 불가능하니 만약 옥토퍼스 카드를 두 개 써야 한다면 메뉴 한 개씩 각각 주문하시길
다음에 혼자 온다면 굳이 안 갈 것 같고 만약 동행인이 오고 싶어 한다면 가서 맛보기용으로 한 그릇만 시킬듯!

침차이키에서 옥토퍼스 카드가 거덜난 탓에 나오자마자 은행부터 찾아서 현금 인출하고, 세븐일레븐에서 옥토퍼스 카드를 충전했다.

오른쪽에 보이는 돈돈돈키를 구경하러 들어갔다.
홍콩에서 일본가게 구경이라니…🙂

이 햄스터 이름 뭐였더라... 쿠로링...? 이 햄스터 키링이 너무 귀여웠는데 우리나라에서 사는 것보다 딱히 저렴하지 않아서 구매하지는 않았다. 귀여운 건 보는 것만으로도 좋아 굳이 갖지 않아도 좋아

먹거리 같은 것들도 다양하게 팔고 있었다. 우리는 홍콩까지 와서 굳이 일본 거 사 먹을 필요는 없기에… 빈손으로 잘 나왔다 ◠‿◠

뒤의 일정을 정확히 정해 두지는 않은 상태였는데, 날씨가 너무 좋아서 익청빌딩에 가기로 했다. 좋은 날씨를 그냥 보내기엔 아까우니까!
메이트는 일이 워낙 바쁜 탓에 홍콩 관광지를 잘 찾아보지 못하고 와서 거의 내 마음대로 다녔던 것 같다. 내가 가자는 대로 내가 가자는 데로


구글맵에서 하라는 대로… 722번 2층버스에 탑승했다! 보라색으로 깔끔한 내부가 예뻤다.
우리나라처럼 정류장 안내음성은 없지만, 앞쪽 작은 전광판에 다음 정류장 이름이 뜨긴 했다.


버스에서 본 풍경!
코즈웨이 베이를 지날 때 창밖 풍경이 정말 아름다웠다.

정류장에서 내리면 이 다리가 보이는 방향으로 직진해야 익청빌딩으로 갈 수 있다!

센트럴과는 확연히 다른 풍경이었다. 양쪽으로 보이는 건물의 생김새가 아마 많은 사람들이 ‘홍콩’ 하면 떠올리는 느낌일듯
다리 쪽으로 직진하다가 왼쪽에 아파트로 향하는 상가 건물 입구 같은 곳이 있다. 여긴가…? 싶으면 맞다는 글을 봤는데 진짜였다. 여긴가…? 했더니 맞음

들어가서 뒤를 돌면 이런 풍경을 보게 된다. 정말 끝도 없이 높다.

지금도 입주민들이 살고 있는 곳이라… 당연하게도 여기저기 생활의 흔적이 널려 있다. 관광지여도 괜찮은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나는 관광객들이 우리집 베란다를 배경으로 사시사철 사진 찍으면 불편할 것 같은데


(그러면서 찍었죠?)
약간 북촌 한옥마을이 생각나기도 했다. 갈 때마다 정숙을 호소하는 글을 봤던 기억이 있어서

익청빌딩에서 나온 후 목이 너무 말라서 앞에 보이는 맥도날드에 들어갔다. 키오스크 영어로 설정할 수 있어서 편하게 주문했다.
홍콩 맥도날드 신기한 점1: 옥토퍼스 카드로 결제 가능

홍콩 맥도날드 신기한 점2: 주문 후 번호판을 가져가서 테이블에 올려 두면 음식을 가져다 주심

맥도날드에서 나와서는 웰컴마트에 가 봤다. 메이트가 현지 마트 구경하는 걸 좋아해서! 이미 센트럴 도착 즉시부터 웰컴마트에 가 보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던 참이었기 때문에...

귀여운 원숭이
고은애입술
↳ 이해하신 분들… 반갑습니다

상품이 다양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현지에선 못 느꼈는데 이제 와서 생각해 보니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랑 비슷한 느낌인 것 같다.

웰컴마트에서 나와서 다음 목적지로 가는 길 ~.~

이번엔 트램을 타 보기로 했다. 홍콩 트램은 영화 <색, 계>에서만 봤었던 것 같은데!

이렇게 정류장 코드와 이름이 있으니 구글맵에 나온 것과 같은지 확인하면 된다.
오는 트램의 앞 전광판에 써 있는 목적지를 확인하고 뒷문으로 올라타면 됨! 트램은 내릴 때 카드를 찍는다.

트램 기다리는 동안 본 차은우 군. . . 타지에서 보니까 더 반가운 미남

트램 2층으로 올라왔다. 뒤쪽 풍경을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정말… 홍콩 그 자체

폰카로 찍은 건 조금 더 알록달록하게 담겼다. 홍콩 풍경의 매력은 건물과 식물에 있다고 생각!

성 마가렛 성당으로 가는 길이었는데, 가는 길에 빅토리아 파크를 지나길래 한 정거장 일찍 내렸다.
다들 내릴 때 카드를 안 찍길래 뭐지 했는데 국경절이라 Free Ride Day란다!
트램비는 아주 작은 금액이지만 그래도 공짜로 태워 주니 기분이 좋았다 헤헤

마침 국경절이라 꾸며 놓은 것 같았다!
(맞을지도? 아닐지도?

귀여운 판다 인형도 있길래 같이 사진 찍었다 ◜◡◝

빅토리아 파크에서 걸어서 성 마가렛 성당으로 가는 길!
홍콩은 건물이 정말 예쁜 것 같다.
역시 중경삼림의 나라인가

폰카도 빼놓을 수 없지
트램이 귀엽게 생겼다.

빅토리아 파크 방향에서 성 마가렛 성당으로 가는 길은 오르막이다… 오르막…

길을 쭉 따라 계속 올라간다… 쭈욱…
이때 홍콩은 최고 기온 31도, 최저 기온 26도 정도였다. 더운 데다가 습하다. 한여름에 홍콩 오는 사람들 진짜 대단하다.


실컷 오르게 해 놓고 이제 내리막임
그래도 조금만 내려가면 도착이어요

성당 뒤편 뒤착!
마침 해 질 녘이라 하늘이 정말 예뻤다.
이것도 카메라로는 좀 덜 담겨서…


폰카 찬스!

홍콩의 성 마가렛 성당은 영화 <천장지구>에 나온 걸로 유명하다. 나 역시도 천장지구를 봤기 때문에…🥹 영화 속에 들어온 것 같아서 조금 설레기도 했다.

성 마가렛 성당에서 숙소로 돌아가는 길
이번에도 트램을 타기로 했다. 왜냐면 공짜로 태워 주니까 ^ㅅ^
그리고 이때 보조배터리까지 다 쓰고 핸드폰이 죽었었다…🥲


센트럴에서 내렸다.
트램 창가 자리에 앉아 노래 들으면서 바람 쐬면 정말 기분 좋을 것 같았는데, 아쉽게도 여행 내내 창가 자리엔 앉을 기회가 없었다. 트램은 늘 만석이야…🥲

트램 정류장에서 숙소까지는 걸어서 10분 정도 걸렸다.
오늘 새벽같이 출발해 비행기도 탔고 낯선 환경에서 이리저리 돌아다녀서 hp 완전 마이너스…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씻고 간식을 먹었다. 세븐일레븐에서 산 네스티 아이스티랑 과자!

홍콩 티비 신기한 점: 한국 예능에 자막을 달아 송출해 줌
티비를 틀어 보니 나니아 연대기 3편을 해 주길래 후반부만 잠깐 감상할 수 있었다!
채널 돌리다가 왕가위 영화를 만나는 요행을 바랐는데 아쉽게도 그런 낭만은 없었다. . .🥲
취침으로 홍콩 1일차 일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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