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일 토요일
한복촌 한복 대여&한국민속촌
한복촌은 민속촌 입장 전 주차장 쪽에 있다.
한복 대여 요금은 4시간 17,000원
종일(~오후 6시) 23,000원
야간 개장은 별도!
우리는 예약 없이 방문했고, 어차피 주말이라 열려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따로 전화 드리거나 하지 않았다. 작년 여름에 왔을 땐 손님이 우리밖에 없었는데 오늘은 두 팀이나 계셔서 신기했다. 가게가 활기를 띠는 것 같아서 좋았다 ㅎㅎ
지난번에는 화랑 한복을 입었었고 오늘은 대장금(의녀) 한복 픽!

입장권은 현장에서 대중교통 할인을 받아 18,000원에 구매했다. 네이버 예약으로 미리 구매하는 것보다 현장 할인이 더 저렴할 수 있으니 꼭 한국민속촌 홈페이지에서 이달의 할인을 참고할 것!
https://www.koreanfolk.co.kr/price/promotion.asp
이달의 할인 | 한국민속촌
www.koreanfolk.co.kr
입장하자마자 안쪽으로 쭉 들어가는 길에 살귀옥이랑 혈안식귀 키오스크에 들렀다. 살귀옥은 거의 모든 타임이 매진이었지만 혈안식귀는 잔여석이 40석 정도로 엄청 널널한 시간도 있어서 겟! 온라인으론 싹 매진이라 포기였었는데 예상치 못하게 예매 성공하게 돼서 좀 얼떨떨했다 ㅎ.ㅎ

배가 너무 고팠기 땜에 장터로 쭈욱 들어왔다. 지난번에 왔을 땐 여기도 사람 없었는데 ㅜㅜ 오늘은 정말 바글바글해서 자리 잡기가 힘들었다… 거의 다 드셔가는 분들 옆에서 대기하다가 일어서시자마자 자리 차지함 ^_ㅜ
사람이 너무 많아서인지 번호를 호출해 주는 게 아니라 그냥 식권 받자마자 음식 받는 곳으로 가서 기다리다가 음식을 받아오는 시스템으로 바뀌었더라. 그 덕분인지 음식 받는 데에 오래 걸리진 않았다.


해물파전이 18,000원이라 가격이 좀 있는 편인데 그만큼 양이 많다. 우리 둘 다 그래도 좀 잘 먹는 편인데 국밥1+해물파전1 시켜서 배부르게 먹고 파전 아주 조금 남겼다.

밥 먹었으니까 음료 마셔 줘야지~~~! 평소에 음료 잘 못 마시니까 놀 때만이라도 즐기겠습니다… 가속노화 속도 up (피눈물 나네)

오미자차 하나 살얼음수박식혜 하나
오미자차는 만들면서 계량 실수하신 건지 처음부터 좀 싱거웠는데 오히려 잘된 일일지도… 그리고 달지 않아서 좋았다. 갈수록 입맛이 바뀌면서 요즘은 내 입에 안 단 음료가 없는데 이건 달다는 느낌이 안 들었다.

열심히 걸어다님

놀이기구 타는 곳도 가 봤는데 지난번과는 다르게(ㅋㅋ) 사람이 많고 줄이 길어서 아무것도 못 탔다… 의상도 의상이고…🥹

장금 앤 주모 (먹잘알 조합)
의녀 의상 후기: 치마 풍성하게 해 주는 속치마가 있어서 하의는 바람도 잘 통하고 무척 편하지만, 상의는 꽉 조여야 해서 생각보다는 조금 불편했음… 머리에 쓰는 것도 머리띠로 되어 있어서 시간이 좀 지나니까 귀 뒤가 아팠고…💧 어디 갈 때마다 다들 장금이라고 알아보셔서 좀 민망함 나중에는 어떤 보호자님이 부탁하셔서 모르는 애기랑 사진도 찍어 줬음(ㅜㅜ)


놀이기구 타는 곳 입구 앞에서 다리 건너는 길~~~ 언뜻 보면 오른쪽 풍경이 예뻐 보이고 사진도 잘 나왔지만 난 왼쪽 풍경이 더 마음에 들었다.
이 다리에서도 어떤 할아버님이 승마장으로 가는 길을 물으셨는데 다행히 내가 민속촌 유경험자라 길을 알려드렸더니 갑자기 우리한테 한복 빌린 거냐고 가격은 얼마나 하냐고(ㅋㅋㅋ) 그래서 4시간에 17,000원이다 말씀드렸더니 한복 예쁘다고 엄지 척 해 주시고 가심… 우리가 의상 입고 있어서 말씀 한번 걸어 보고 싶으셨던 모양 ㅎㅎ


한바퀴 쭉 돌았더니 다시 입구 쪽이었는데 사람 없는 스팟 발견해서 사진 좀 찍어 주고~

무섭게 분장한 귀신이 묘기 부리는 것도 잠깐 구경했다.


민속촌에서 깜고랑 고등어 봤어요~~~ 고등어는 계속 쓰레기통 뒤지던데 안타깝게도 쓰레기통엔 먹을 것이 없었다는 사실… 그리고 엄청 개냥이였다. 쓰다듬어 주면 머리 부비고 궁디팡팡 해 주면 엉덩이 들고😻

걷다가 이렇게 예쁜 뒤편도 보고

이런 해골도 보구… 할로윈이라고 되게 열심히 꾸며 놨더라. 요즘 사람 많은 이유를 알 것 같았다.
귀신 술래잡기 한다길래 그것도 기다렸다가 잠깐 봤는데 어린이가 아니라먼 굳이 볼 필요는 없을 듯!
의상 반납하러 슬슬 나가는 길에 입구 쪽에서 남부지방 대가의 집이었나 엄청 큰 집이 있길래 들어갔다가 사람도 없고 넓어서 사진을 엄청 찍었다. 특히 집 뒤편에 장독대가 있어서 장금st 사진을 많이 건짐! 크크
사진 찍고 있는데 어떤 분이 엄청 반가운 목소리로 장금이다!!! 하셔서 반사적으로 고개 돌렸다가 눈 마주침 상호 민망 상황 발생...💦 다들 어딜 가나 장금이라고 알아보셔서 좀 민망하기도...~
역시 민속촌은... 많이 걷는 사람이 이긴다 여기저기 들어가 봐야 사람 적고 예쁜 곳을 발견할 수가 있음

본래는 재입장이 안 되는데 의상 반납하고 다시 들어오는 건 된다고 해서 한복촌에 의상 반납하고 사복 입고 다시 입장! 출출해서 회오리감자랑 아이스크림 사 먹었다… 흐흐…🤤 회오리감자 항상 먹고 싶어하지만 먹기 힘듦+생각보다 비쌈 이슈로 잘 사 먹진 않는데 오랜만에 먹었더니 넘 맛있어서 완전 허버허버 먹었다 난 감자가 좋아

혈안식귀 6시 타임으로 체험하고 퇴장~!
살귀옥이랑 혈안식귀랑 뭐가 더 무섭냐고 묻는다면… 난 살귀옥…? 차이가 크진 않아서 그냥 본인이 공포를 느끼는 요소에 따라서 갈릴 것 같다.
살귀옥: 실외, 미로, 동선 김
혈안식귀: 실내, 좁고 어두움
혈안식귀는 런닝맨에서 본 게 있어서 조금 반갑기도 했다 ㅎㅎ
민속촌 나들이 끝!
다음엔 보부상 의상 입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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